고속도로 휴게소 6곳 오픈, 연간 370여억원 매출 기대
대기업이 민간투자휴게소가 아닌 한국도로공사 산하의 휴게소 사업에 진입하는 것은 한화리조트가 처음이다.
한화리조트는 신규휴게소인 당진-대전간 공주휴게소(양방향)과 공주-서천간 부여백제휴게소(양방향) 등 4곳을 5월 28일 도로개통식과 동시에 오픈했으며, 기존에 있던 휴게소인 익산-장수간 진안휴게소(양방향) 2곳을 지난 1일 재오픈했다.
이번에 수주한 휴게소는 계약기간이 5년(5년 연장가능)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화리조트는 6개 휴게소에서 약 370여억원의 연간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오픈한 6곳의 휴게소는 푸드코트와 편의점, 커피전문점, 가판점, 주유소 등 휴게소 내 모든 영업시설을 한화리조트가 운영한다. 이 중에서 푸드코트와 편의점은 한화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며 커피전문점과 가판점은 임대로 운영된다.
특히 커피전문점은 한화그룹에서 개발한 자체브랜드인 ‘Beans&Berries’을 휴게소에 맞는 콘셉트로 조정해 ‘Beans&Berries next’라는 이름으로 입점시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리조트는 휴게소의 서비스품질을 높이기 위해 총 20여억원을 투자, 고급유니폼과 사인몰을 제작했으며 현장직원들의 서비스교육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리조트 FS부문 영업 1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윤태 상무는 “지난 주말에는 6개 휴게소에서 일매출이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출발이 순조롭다”며 “한화그룹이 가진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컨세션과 HMR사업 부문에서만 향후 2~3년 안에 1천억원의 매출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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