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내 목표’
<인터뷰>‘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내 목표’
  • 관리자
  • 승인 2009.06.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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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홍보팀 염혜지 팀장
지난해 외식업계는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연초부터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 전국적으로 확산된 조류 인플루엔자(AI), 미국산 쇠고기 파동 등으로 온 나라가 들썩였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불거지면서 맥도날드 햄버거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 시기에 ‘맥도날드는 1995년부터 호주·뉴질랜드산 100% 쇠고기로 패티를 만든다’는 내용의 정보를 알리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뛰어다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맥도날드 홍보팀의 염혜지 팀장이다.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침부터 수천통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그 당시를 회상하는 그녀는 “먹을거리가 이슈화 될 때 사실과 무관하게 맥도날드가 도마 위에 종종 오르기도 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염 팀장은 “가장 속상한 것은 사람들이 맥도날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 때문에 맥도날드의 입장이나 진실이 왜곡될 때”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끊임없이 소비자와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10여년 홍보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아직 신입사원 못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맥도날드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5년도부터다.

홍보대행사에서 맥도날드 홍보 일을 열심히 하던 중에 그 당시 맥도날드 홍보팀장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그녀가 맥도날드에 어시스턴트로 입사했을 때만 해도 홍보팀은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198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한국맥도날드가 창립 20주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팀이 생긴 지는 불과 6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다.

어시스턴트에서 컨설턴트로 그리고 지금의 팀장 자리까지 오면서 염 팀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맥도날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 잡는 것이었다.

그녀는 일단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맥도날드의 기업정신과 사회 환원을 포함한 다양한 내용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그 결과 고객들의 맥도날드에 대한 이미지가 점차 바뀌어가고 있음을 실감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맥도날드 홍보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녀는 2005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꼽았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구성, 인프라 구축, 프로 축구 구단 섭외까지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염 팀장은 요즘 소망이 하나 생겼다. 열심히 일을 하는 덕분인지 맥도날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들이 많이 변화되고 있지만 ‘맥도날드’라는 브랜드 신뢰도를 지금보다 몇 배 더 높이고 싶다는 것이다.

어떠한 이슈로 외식업계가 떠들썩해져도 ‘맥도날드는 아닐거야’라고 할 정도로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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