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동서식품㈜(대표 이창환)은 오는 7월 1일부터 맥심커피의 출고가격을 5%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170g 리필제품은 5588원에서 5874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믹스 1.2kg 봉지제품은 1만835원에서 1만1374원으로 각각 출고가격이 오르게 된다.
동서식품은 “2008년부터 지속된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한 상승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의 부담을 고려해 가격인상을 자제하고 내부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였으나 환율상승 외에도 국제 커피원두가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출고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커피원두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콜롬비아 커피원두는 현재 뉴욕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가격인 파운드 당 120센트보다 70센트(58%)가 비싼 190센트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소비가 위축된 현재의 경기상황을 고려해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했으며 이후에 환율과 커피원두 가격이 안정화되면 이와 같은 점이 소비자에게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네슬레는 지난 3월 커피원두와 설탕가격의 인상을 요인으로 커피가격을 6~9% 가량 올린 바 있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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