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엔파밀 리필’ 제품 회수 조치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입 분유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BMS제약이 수입한 미국산 조제분유 ‘엔파밀 리필’을 수거 검사한 결과, 자력을 가진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의뢰를 받아 할인점에서 문제의 분유 7통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통에서 쇳가루나 니켈로 추정되는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농림부를 통해 이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제조․판매 회사에 회수 등의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우선 해당 제품의 유통을 중단시키고 자력을 가진 물질이 이물인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 분석토록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 물질이 이물로 판단될 경우 축산물가공처리법령에 따라 해당제품을 폐기처분하고 이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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