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14일 "함평천지농협 산지유통센터와 함평천지제일농축산유통 영농조합법인이 양파 1천t(4억6천500만여원 분량)을 대만에 수출하기로 하는 계약을 전남도를 통해 체결하고 15일 1차분 48t을 우선 선적한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나머지 952t을 다음 달 10일까지 대만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함평 양파의 가격은 20㎏ 한 망에 9천300원으로 국내가격 7천500원보다 24%를 더 받는 것이어서 경기불황 속에서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함평군은 매년 5만여t의 양파를 생산하는 주산지로서 수출이 꾸준히 이어지면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평 양파는 게르마늄이 많이 함유된 토양에서 생산돼 다른 지역 상품보다 기능성 등 품질이 뛰어나고 경쟁력이 높다"며 "특히 양파는 대만의 필수 음식재료인 데다 대만산 양파가 6월께면 모두 소비되므로 꾸준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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