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현장, 누룽지반계탕 등 다양한 보양식 선봬
지난 14일 초복을 시작으로 삼복이 시작됐다. 급식업체들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보양메뉴와 함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다. 아워홈은 삼복기간동안 전국 800개의 매장에서 삼계탕, 한방도가니탕, 삼갈비탕 등의 보양음식은 물론 우유에 수삼과 꿀을 섞은 수삼우유, 아이스 홍시 등 다양한 간식도 선보였다.
또한 부서별 '팔씨름 대회'등의 보양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직장인들의 기분전환과 원기회복을 복 돋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아워홈은 웰빙검정콩국수, 냉모밀녹차면, 등 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돌리는 여름별미도 보양식과 같이 이 기간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초복을 맞아 알리안츠생명점 구내식당 등에서 흑미를 가미한 흑미삼계탕과 보통 삼계탕을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함께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흑미는 노화와 혈관 질환을 억제할 뿐 아니라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간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삼계탕에 적용했다는 것이 CJ프레시웨이 측 설명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초복, 중복, 말복 동안 약 7만여마리의 삼계탕용 닭이 소비됐으나 올해는 초복에만 6만5천여개가 주문될 정도로 보양식 제공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삼복기간동안 점포에 따라 수박, 파인애플, 포도 등을 끼운 새콤달콤 과일 꼬치나 시원하게 식힌 오미자차, 미숫가루, 식혜 등이 후식으로 제공된다.
신세계푸드는 일반 삼계탕 외에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보양식에 대한 젊은층의 니즈를 반영해 들깨삼계탕, 닭강정 등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보양식 메뉴개발 콘테스트 등을 통해 선정된 고등어쇠고기탕, 누룽지반계탕 등 창작메뉴도 삼복기간동안 함께 제공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계육 등 급등한 식자재 값의 영향으로 삼계탕 제공 시 영업단가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나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이니만큼 각 급식회사들은 직장인들의 건강을 고려해 정성 담은 보양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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