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는 28일 8월의 웰빙 수산물로 바다의 카멜레온으로 불리는 '문어'를 추천했다.

고단백, 저열량, 저지방의 어류인 문어는 글리신, 베타인, 타우린 등을 다량 함유하고 강한 단맛과 감칠맛이 특징이다.

특히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마비, 시력감퇴, 빈혈,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고 성인병 예방 물질과 함께 아연과 구리 등도 함유해 미각 장애를 막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지소 측은 "우리나라 관혼상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어는 피를 맑게 하고 지혈 효과가 있어 미역과 함께 산후조리식으로 많이 이용됐고 먹물은 치질에, 또 알은 설사에 좋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