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전체 매출 상위 5위권, 운영 성적은 ‘A+’
[우수매장]전체 매출 상위 5위권, 운영 성적은 ‘A+’
  • 관리자
  • 승인 2009.07.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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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연신내점
지하철 3호선 끝자락에 있는 연신내역에는 약 16여년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파리바게뜨 연신내점’이 있다.

1996년 11월에 오픈한 이 매장은 이치종, 이영자 부부가 함께 이끌고 있다. 이 점주는 베이커리 브랜드를 찾던 중 그 당시 타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장에서 갓 구운 빵’을 콘셉트로 하는 파리바게뜨에 깊은 인상을 받아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연신내점의 경우 역세권에 속하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이 모이는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대형 상권도 아닌데다 소비수준이 낮아 입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그러나 매장을 오픈한 이래로 지금까지 꾸준한 매출 상승을 통해 1800여개나 되는 파리바게뜨 매장 중 상위 5위권 안에 속하는 ‘알짜 매장’으로 꼽힌다는 것이 연신내점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이처럼 불리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연신내점이 우수모범매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는 바로 연신내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그 중 첫 번째는 제품의 다양성과 우수함이다. 한 명의 고객일지라도 먹고 싶은 빵을 먹게 하고 싶다는 이 점주는 다품종 소량 생산을 통해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까지도 다양하게 마련해놨다.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빵 뷔페 같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또한 베이커리 제조 기사들이 일반 매장보다 2~3명이 더 많은 4명이 되는 것도 제품의 다양성 뿐만 아니라 빵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빵 기사 2명, 케이크 기사 1명, 샌드위치 및 커피 기사 1명 등 전문 분야가 다른 4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고의 빵’을 생산하고 있다.

두 번째는 아낌없는 투자다. 연신내점은 7~8년전에도 따로 유니폼을 맞춰 입었다. 그 때 당시 유니폼을 맞춰 입은 매장은 극히 드물었다.

이 점주는 고객들에게 서비스 정신을 더 발휘하고 통일감을 줄 수 있도록 자신뿐만 아니라 전 직원들에게까지 유니폼을 입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점주는 신제품 프로모션을 해야 할 경우에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비로 도우미를 따로 섭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때문에 지난 7월 진행했던 신제품 프로모션에서 600여개의 케이크를 5시간 만에 팔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점주는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빠듯한 시간을 쪼개서라도 발품을 팔아 유명하다고 소문난 음식점은 모두 찾아가보는 열성파다.

이 점주가 제품의 품질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직원들에 대한 배려다.

직원들이 힘들게 일한만큼 충분한 대우를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 점주는 업무 영역이 너무 넓어 자기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조치를 취했다.

바로 총무와 점장을 따로 뽑아 총무는 행정‧사무적인 업무와 관련 된 일만을, 점장에게는 영업과 관련된 일만을 하게 한 것이다.

또한 총무, 점장, 매니저에게는 월급 외에도 보너스를 지원해주고 2년에 1번씩은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이 밖에도 휴무가 없는 외식업 특성상 따로 하계‧동계 휴가를 5일씩 주기도 한다.
이러한 이 점주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은 직원들은 자비을 털어 화분이나 액자를 사오기도 한단다. 함께 해온 세월만큼 직원들간의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하는 이 점주가 있는 연신내점은 그래서인지 직원 이직률이 낮다.

이러한 운영방식을 높게 평가한 본사로부터 지난 2008년에는 점포경영평가부문의 그랑프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점주는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최고를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며 “고급화‧차별화를 통해 우수매장에서 나아가 명품 베이커리점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주소: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396-12, 13번지 진원와이타운상가 1층 104-7호
문의: 02-385-5393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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