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알뜰 바캉스족"..간편식품 매출 `쑥'
"고맙다! 알뜰 바캉스족"..간편식품 매출 `쑥'
  • 관리자
  • 승인 2009.08.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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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 먹을거리를 싸가는 알뜰형 피서족과 아예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홈+바캉스)족'이 유통업계의 간편식품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은 지난 7월 한 달간 카레, 자장, 즉석밥 같은 간편 식품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0% 더 팔았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에 고추장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1.0% 늘었고, 장기 보존이 가능하도록 플라스틱에 밀봉한 레토르트(Retort) 식품군 매출은 12.4%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바캉스족을 겨냥해 출시된 반조리식품과 정육세트의 판매가 늘고 있다.

지난 7월 옥션에서 구이용 쇠고기와 돼지고기, 소시지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0%, 74%, 214% 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그릴에 고기를 구워 먹는 오토캠핑 추세에 맞춘 상품들이 대거 선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옥션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는 카레, 즉석밥, 통조림 등을 세트로 묶은 `바캉스팩' 상품 종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났고, 이들 식품을 운반하기 위한 아이스박스 판매량도 작년과 비교하면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집에서 즐겨 먹는 간식 종류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7월 한 달간 육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0.0% 증가해 전체 식품군 중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치킨과 수제소시지 매출도 작년에 비해 각각 14.6%, 9.0%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오징어와 과자 안주의 매출이 작년 대비 14.3%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수박 매출은 저조했지만, 포도, 참외, 자두 등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과일의 매출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복숭아 매출이 작년에 비해 32%나 늘었고, 롯데마트에서는 포도(33.3%), 참외(46.1%), 자두(20%)가 많이 팔렸다.

이마트 프로모션팀 방종관 팀장은 "본격적인 피서행렬이 이어지면서 휴가지에서 많이 찾는 먹을거리 상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옥션 식품담당 고현실 팀장은 "알뜰족을 겨냥한 먹을거리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오토캠핑의 유행으로 휴가지에서 알뜰하게 `먹는 재미'를 느끼려는 고객들이 늘어 간편식품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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