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는 최근 제1차 '육우(고기를 얻으려고 살찌운 얼룩 수소) 자조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2억8천만원 규모의 자조금을 조성해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조금은 생산자단체가 회원들로부터 갹출한 돈과 정부 지원금 등으로 조성해 해당 산업 발전·홍보 등에 쓰는 돈이다. 육우업계가 자조금을 조성하기는 처음으로 사육 마릿수를 기준으로 농가당 10만∼200만원씩을 거뒀다.

협회는 초대 육우 자조금 관리위원장으로 이승호 협회장을 선출해 겸직하도록 했다.

협회 관계자는 "육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낮아 육우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육우 자조금이 출범했다"며 "육우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와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