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청정지역 돈육만 고집, 100년 전통의 빵가루 기술 도입
아워홈은 올해 사보텐을 직가맹점 포함해서 매장수를 총 3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가맹점주 모집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의 그린하우스가 개발한 돈가스 브랜드 ‘사보텐’을 들여와 무교동에 1호점을 오픈했으나, 웰빙 열풍으로 인해 신규점포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워홈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본사로부터 지속적인 노하우를 전수 받고 웰빙 돈가스 메뉴를 개발하는 등의 꾸준한 노력으로 최근 운영에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특히 돈카스의 맛을 좌우하는 돈육은 전라도 청정지역(무주, 진안, 장수)에서 사육된 국산 암퇘지 중 등심, 안심 등 특정 부위만을 엄선해 육질이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되는 7일간의 숙성을 마친 후 각 점포로 배송하고 있다.
또 빵가루 제조 100년 전통의 일본 ‘라이온푸즈’로부터 1년에 2~3차례 정도 빵가루 제조에 관해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사보텐에서는 기존처럼 돈카스에 빵가루가 묻혀 있는 것을 튀기는 것이 아니라 주방장이 손으로 직접 청정 돈육에 빵가루를 치고 다지는 작업을 반복한 후 튀김으로써 빵가루에 기름이 함유되는 양을 감소시켜 바삭바삭한 맛을 극대화하고 있다.
소스는 사과, 토마토, 당근, 양파 등 20여 가지 야채와 과일로 만든 웰빙 특제 소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이 직접 간 깨에 이 특제 소스를 뿌려먹게 하는 방식으로 먹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워홈은 사보텐의 인지도를 높이고 정통 일본식 돈카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신주쿠 돈카스(The Original Shinjuku Donkatsu) 사보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간판과 로고를 새롭게 제작,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급식・외식 전문기업 그린하우스가 개발한 사보텐은 지난 1966년 일본 신주쿠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전역에 500여 곳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돈카스 브랜드. 사보텐은 스페인어로 선인장이란 뜻이며, 선인장과 같이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는 브랜드를 염원하며 만들어진 것. 현재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 기자 @pjy
점포현황
●직영 : 무교점(로드샵) , 명동점(로드샵), 압구정점(로드샵),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전문식당가 매장),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지하1층 푸드코트 매장), 대전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전문식당가 매장), 현대백화점 중동점(전문 식당가 매장), 신세계백화점 본점(전문 식당가 매장), 여의도점(로드샵)
●가맹 : 압구정역점(로드샵), 부천아인스월드점(푸드코트 매장), 강릉대학로점(로드샵), 부산사직점(로드샵), 양재동 하이브랜드점(푸드코트 매장), 현대백화점 미아점(전문식당가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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