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상반기결산 및 하반기계획>-주점프랜차이즈업계
<2009 상반기결산 및 하반기계획>-주점프랜차이즈업계
  • 관리자
  • 승인 2009.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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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를 지내고 매출이 20~30%까지 내려앉았던 주점 업계에서 당초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만큼 폭풍이 휘몰아치지는 않았다. 2/4분기에 접어들면서 주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다소 잦아지면서 위축된 경기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소비지출 중 가장 먼저 줄이는 게 외식부문인데 지갑이 조금 더 열린다는 건 그만큼 소비심리가 회복됐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주점 업계는 하반기 영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다.

주점업계에서는 궁극적으로 내실이 탄탄하지 못한 브랜드들은 올 하반기를 기해 웬만큼 정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에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인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짐으로써 자리를 굳힐 것으로 내다봤다.

어려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많은 브랜드들이 주점시장에서 저마다의 특징이나 차별성을 내세우며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브랜드 특유의 매력이라 하기에는 다소 약하다는 이야기다.

▲인토외식산업
2009년 상반기는 인토외식산업이 와바, 화로연에 이어 한식 프랜차이즈로의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시기다. 지난 6월 떡볶이 브랜드 해피궁의 상표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 앞으로 회사 측은 지하철역내 입점 정책을 펼치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인토외식산업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인 와바의 상반기 활동을 짚어보면 지난 3월 스낵, 크래커, 믹스샐러드, 계절과일 등으로 구성된 와바 프리미엄 스낵 바를 도입,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6월에는 동남아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주)푸드TV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맥주 시즌이 7월을 시작으로 인토외식산업은 하반기에 모든 직영점 및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힘쓸 예정이다.

▲리치푸드
올해 상반기는 리치푸드에 있어서 피쉬&그릴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기였다. 지난 2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한 ‘2009 퍼스트 브랜드 대상’에서 주점 프랜차이즈 부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여성소비자가 뽑은 품질서비스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 회사 측은 이러한 브랜드 파워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가맹점 매출의 하락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까다로워지는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피쉬&그릴 매장의 인테리어를 리뉴얼하고 짚동가리쌩주의 리포지셔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온더그릴의 가맹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향후 중국 연태 지역에 피쉬&그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인 회사 측은 이를 위해 현재 단계별 전략을 실행하는데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

▲F&D파트너
와라와라를 운영하는 에프앤디파트너는 올해 상반기 50개 매장에서 약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회사 측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것은 바로 ‘명품 브랜드 만들기’. 이에 각 매장에 비치되는 홍보물이나 유니폼 등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멤버십 카드 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 8월부터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VIP, 여성 고객 등 타깃 고객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와라와라는 가맹점주들에게 메뉴나 서비스 등의 매뉴얼을 교육시키는 ‘매뉴바이저’를 양성하기 시작, 전 매장에서 동일한 서비스와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회사 측은 A급 입지 선정 전략을 펼쳐 No.1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즈
상반기까지 가르텐비어는 190여개의 점포를 운영,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0여개 가까운 가맹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가르텐비어는 각종 제휴 이벤트, 영화ㆍ연극ㆍ콘서트 등과 연계한 문화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데이 프로모션을 전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증대에 주력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향후에도 가르텐비어는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본사차원에서는 전 직원의 수퍼바이저화를 추진, 체계화되고 전사적인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가맹점 관리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태창파로스
태창파로스는 올 상반기 동안 내실 다지기에 만전을 기했다. 브랜드별로 달랐던 포장디자인의 통합을 추진, 물수건, 배달용 포장박스 등의 품목에 ‘태창파로스’라는 기업로고가 중심이 된 통합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또한 기존 가맹사업의 인프라를 백분 활용해, 농수축산물 수입 및 유통 사업에 나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 직무능력 시험제도를 도입했다.

하반기 태창파로스의 주력 사업은 쪼끼쪼끼 시즌2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쪼끼쪼끼 시즌2는 기본 쪼끼쪼기를 리뉴얼 한 것으로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추가하고 파티션을 활용해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우선 5년 이상 운영 중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장을 업그레이드, 한층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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