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주류업계에 따르면 산토리는 알코올함량 0%의 맥주음료인 '파인 제로'를 다음달 29일부터 시판하기로 했다.
기린맥주는 지난 4월부터 이미 무알코올 맥주 '프리'를 판매하고 있고, 아사히맥주 역시 다음달 1일부터 알코올이 전혀 없는 맥주음료 '포인트 제로'를 발매하기로 했다. 삿포로맥주도 올 가을 무알코올 맥주음료를 시판할 예정이다.
맥주업체들이 이처럼 무알코올 맥주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이를 시장에 내놓은 기린맥주가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알코올 맥주의 판매량은 올들어 크게 감소했지만 기린맥주의 '프리'는 이미 4개월만에 160만 상자(한 상자는 20캔)가 판매됐다.
이 맥주는 술을 마셔서는 안되는 운전자나 임산부, 본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기린맥주는 연내 250만 상자의 무알코올 맥주를 판매할 계획이며 아사히는 40만 상자, 산토리는 30만 상자의 판매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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