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서산.태안 6쪽마늘 공동브랜드인 `산수향' 2t이 오는 27일 일본의 식품 유통업체인 ㈜ION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다.
수출단가는 국내 마늘 수매단가인 1㎏당 4천500원에 최소경비만을 추가한 5천750원으로 정해졌으며 일본내 마늘 시판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장경쟁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세계적인 웰빙 바람을 타고 일본내 마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생산량이 미미하며 멜라민 파동 등으로 중국산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어 서산.태안 6쪽마늘의 일본 수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산 마늘은 전남 고흥의 난지형 마늘이 유일하지만 서산.태안 6쪽마늘의 높은 품질을 감안할 때 수출길 확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 태안군의 전망이다.
산수향을 판매하고 있는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앞으로 깐마늘이나 다진마늘, 흑마늘, 마늘엑기스 등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특화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일본의 백제교류협회나 유통업체 ㈜교쿠이치 등과의 수출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수출계약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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