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죽, 이유식죽 잇따라 출시
성숙기 맞은 죽전문점시장, 한 단계 업그레이드
성숙기 맞은 죽전문점시장, 한 단계 업그레이드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유식 시장은 약 5200억원정도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죽전문점들은 아기죽, 이유식죽 등의 신메뉴를 출시하며 온라인상품과 달리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좀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유식이라는 특성상 아기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업체들은 프리미엄 재료를 이용해 메뉴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내 자식에게는 좀 더 안심하고 건강한 식품을 먹이려는 엄마들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용량은 일반 죽의 약 1/3정도이고 평균 3일 정도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전자레인지 등을 통해 간편하게 데워서 먹일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엄마들에게 더욱 안성맞춤이다.
본죽은 총 5가지의 아기죽을 선보이고 있다.
단호박바나나죽, 한우야채죽, 시금치고구마닭죽, 전복미역죽, 치즈야채죽이 그것으로 유기농멥쌀, 유기농찹쌀, 국내산 한우, 국내산 전복 등 최상의 재료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중 전복미역죽, 치즈야채죽의 경우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알러지반응을 예방하고자 생후 12개월 이상의 아기만 섭취하는 것으로 제한했으며 나머지 메뉴들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섭취가능하다.
한 메뉴를 3개의 포장용기에 나눠서 한 세트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5천~1만원선이다.
죽이야기는 닥터이유식죽을 선보이고 있다.
메뉴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M&M청소년 소아과 표진원 원장에게 자문을 받아 개발했으며 월령에 맞게 중기(6~9개월), 후기(9~13개월)로 나눠 각각 18가지씩 총 36개의 이유식죽을 선보이고 있다.
이 36개의 메뉴를 바탕으로 회사 측은 3주 단위의 식단표를 마련하고 식단표대로 메뉴를 만들어 판매한다. 200g짜리 3병이 한 세트이며 가격은 1만2천원이다. 식단표는 죽이야기 홈페이지 내 ‘유아이야기’ 코너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죽이야기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이유식을 미리 만들어 보관해 놓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서 이유식죽을 만들어 유리병에 담은 후 일정시간동안 찬물에 담가 놓으면 유리병이 자동으로 진공상태가 되는데 이를 따로 마련된 이유식 냉장고에서 보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맛깔참죽은 닭가슴살야채죽, 흰살생선죽, 쇠고기야채죽 등 총 3종의 이유식죽을 선보이고 있다.
이유식죽에 들어가는 쌀은 무농약 친환경 인증 쌀을 사용하고 있으며 양파, 당근, 표고버섯, 시금치, 미역, 두부, 호박 등 필수영양소를 지닌 7가지 재료를 이용했다. 회사 측은 이유식죽 때문에 친환경쌀을 쓰기 시작했으며 나중에는 전 메뉴에 친환경쌀을 전격 도입했다.
3종의 죽을 소포장해 하나의 세트로 구성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특히 맛깔참죽은 고객들이 원하면 그들의 니즈에 맞춰 변형시킨 이유식죽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판매는 100여개의 가맹점 중 주택가 상권에 입지한 매장 약 40여개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유식죽 출시를 통해 성숙기를 맞은 죽전문점시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정성이 들어간 홈메이드 스타일의 이유식이 각광받음에 따라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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