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자사의 쌀 판매량과 CJ오쇼핑, 현대.롯데.농수산홈쇼핑 등 4개사의 쌀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 총 36만여 포대(7천t)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간 판매량인 3천400여t을 배 이상 뛰어넘은 것으로, 연말까지 52만3천 포대(1포대=20kg) 판매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홈쇼핑업계 사상 최초로 1만t 돌파가 예상된다고 GS홈쇼핑은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올해 8월까지 GS홈쇼핑이 2천900t, CJ오쇼핑 1천800t, 현대홈쇼핑 1천t, 롯데홈쇼핑 500t, 농수산홈쇼핑 1천100t을 기록했다.
홈쇼핑업계는 대형마트의 쌀 판매량이 작년보다 감소했고, 넘치는 쌀 재고가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시기에 TV홈쇼핑이 쌀 유통의 대안 채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홈쇼핑업체들은 갓 지은 쌀밥에 김치와 햄, 김 등을 얹어 시식하는 홈쇼핑 특유의 연출과 주문 직후 도정해 무료로 배송하는 방법 등으로 소비자들의 쌀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홈쇼핑 조성구 상무는 "쌀은 이익 기여도는 낮은 상품이지만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공익적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홈쇼핑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판매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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