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식품안전관리 비상
추석 앞두고 식품안전관리 비상
  • 관리자
  • 승인 2009.09.0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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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등 위생당국, 특별점검·방역 실시
제사용·선물용 식품 원산지 등 집중 단속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제사용·선물용 식품에 대한 원산지표시와 위생관리가 집중 관리 대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14~18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및 6개 지방청과 합동으로 실시하며, 특별점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 다류, 한과류, 벌꿀 등 선물용·제수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 △휴게소, 터미널 등의 다중이용시설의 식품 판매 업체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원재료와 완제품의 안전성, 유통기한 위·변조, 허위·과대광고, 부패·변질식품, 무표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식약청은 고사리, 도라지, 밤, 호두, 생강 등 제수용 수입농·임산물 등에 수입단계 검사도 강화했다.

식약청은 또한 이번 특별단속 기간 동안 제수용품인 조기·도미 등 생선류, 우엉·연근·깐도라지 등 채소류, 추석 선물로 인기 있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거해 불법 첨가물 사용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색깔이 유난히 하얗고 선명한 도라지, 연근, 밤이나 선명한 붉은색을 띄거나 색이 묻어 나오는 생선은 유해색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구매 시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식물검역원도 추석을 맞아 제수용 농산물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해외병해충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검역 기간 중에는 휴대하거나 화물, 우편으로 수입되는 제수용품(밤, 건고사리, 도라지 등)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산물(송이버섯, 생강 등)을 대상으로 병해충 전문가와 합동검사를 실시하며, 탐지견 및 X-ray 등을 활용한 검색도 병행한다.

또한 수입된 제수용 농산물의 보관창고, 판매장 등 유통과정에 대한 점검활동을 통해 관련 규정 위반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식물검역원은 해외병해충의 유입방지를 위해 외국에서 식물류를 수입 또는 휴대해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신고해 검사를 받을 것을 중점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0∼16일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제수용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지역은 가락·수유시장 등 도매·전통시장 14곳과 주택가의 중·소형 마트 30곳이다.

점검품목은 선물용 과일·육류·굴비세트와 밤·대추, 조기, 쇠고기 등 제수용 농·수·축산물이다.

시는 자치구에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관내 주요시장을 대상으로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거짓으로 표시했는지를 점검하게 할 계획이다.

경북도도 추석을 앞두고 부정축산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다.

단속은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민간자율감시단 등 1천여명이 투입돼 14일부터 25일까지 도축장과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 판매업소 등을 돌며 이뤄진다.

단속사항은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수입쇠고기나 젖소 등의 한우둔갑 및 섞어 파는 행위, 등급판정서 위·변조 행위, 부위·등급을 구분하지 않고 파는 행위 등이다.

도는 각 시·군간 교차 단속도 실시해 부정축산물의 유통을 막을 방침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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