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공모가격 7800~1만원선 예측
현대푸드시스템(대표 이규성)이 올해 안으로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일 현대푸드시스템의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푸드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3314억원, 당기순이익은 157억원. 공모 예상금액은 401억~514억원이며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주당 공모가격은 7800원~1만원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동종업체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신세계푸드는 현재 주당 7만원, CJ프레시웨이는 1만원 선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최대주주인 정지선 회장이 지분의 50%를 갖고 있다. 또 계열사인 현대쇼핑이 20.5%, 현대H&S가 10%를 각각 보유하는 등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80%에 달하고,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글로비스도 19.5%를 보유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10월 말 예비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오는 11월, 늦어도 12월에는 상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푸드시스템은 영업 외에 투자 유가증권 평가이익도 쏠쏠하다. 보유 중인 현대차 주식 83만5100주의 주당 평균 취득 금액은 5만9873원. 현재 현대차 주가 11만5000원을 고려할 때 평가금액은 960억원. 수익률이 92%에 달한다.
현대푸드시스템 상장이 완료될 경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중 상장사는 현대백화점, 현대H&S, 현대DSF, 씨씨에스를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난다.
박지연 기자pjy@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