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맛 노하우 나눠요
외식업계, 맛 노하우 나눠요
  • 관리자
  • 승인 2009.09.1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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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마케팅, 불황기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점에 착안, 식품업계는 물론 외식업계에서도 레시피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자사 제품을 활용한 요리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제품을 홍보하는 레시피 마케팅은 불경기에 적절한 마케팅 기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레시피 정보 공유와 함께 소비자와 업체 간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도 작용, 브랜드 친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까지 불러일으킨다.

최근에는 전문적으로 레시피만 올리는 블로거들도 늘어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아침 겸 점심식사인 브런치 문화를 반영해 일반 식빵보다 두께가 2~3배 두꺼운 ‘에브리데이브런치’ 론칭과 함께 이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 제품 홍보와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현재 약 1천명의 회원이 가입된 ‘SPC 우리밀 사랑 캠페인 공식카페’는 회원의 80%가 20~30대 주부 블로거들로 다양한 우리밀 제품 체험담과 레시피를 활발히 공유하면서 자발적으로 우리밀을 온라인에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제조회사인 삼립식품에서 70% 공정을 진행하고 나머지 30%는 소비자가 직접 가정에서 오븐을 활용해 완성하는 파베이킹(Par-Baked) 방식의 신개념 제빵 브랜드인 오븐스마일은 기호에 따라 샌드위치, 바게트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 가능한 점을 이용, 홈페이지를 통해 레시피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의 ‘oven'smile 레시피’ 게시판에는 4가지의 자사제품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며, ‘oven'smile이벤트’ 게시판에서는 소비자간에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놨다.

또 파워블로거 간담회를 열어 오븐스마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븐스마일을 활용한 레시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빕스는 고객이 직접 샐러드바 메뉴 또는 메인 메뉴를 조합해 새로운 메뉴를 제안하는 ‘나만의 맛있는 스토리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 선정된 레시피는 추후 테이블 매트로 제작돼 빕스 매장에서도 볼 수 있게 한다.
배스킨라빈스는 홈페이지 상의 ‘생생블로그’ 게시판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활용해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레시피를 공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과일과 함께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부터 고급스럽게 즐기는 유럽 스타일 디저트까지 파워블로거 ‘라임’과 ‘뽕브라’가 추천하는 다양한 레시피를 준비해놨다.

특히 요리에 서툰 소비자를 위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함께 업로드 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콜드스톤크리머리에서는 35가지 아이스크림에 각종 과일, 너트류, 초콜릿 등을 기호에 따라 선택해 만들어 먹는 ‘나만의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콜드스톤 홈페이지와 타운홈피에 등록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커피 업계에서는 다양한 커피강좌를 통해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카리부커피는 고객을 매장에 초청해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원두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비교하며 원두커피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는 ‘카리부 커피토크’를 진행 중이다.

엔제리너스커피도 매달 2~4회 정도 고객을 초청, 원두 고르는 방법과 에스프레소 뽑아보기와 같은 실습 위주의 ‘무료 커피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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