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은 롯데마트가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 '산지, 소비지 상생협력 사업'의 민간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저리로 융자한 자금에 자체 지원금까지 더해서 마련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자금 지원을 특정 개인 업체에 국한하지 않고, 산지 업체들에 실질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농협, 영농조합, 영농법인 등 산지 생산단체들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납품되는 1천500여t의 한우, 사과, 감자, 양파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납품 대금을 9월 중에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따라서 산지 생산단체는 납품대금을 최대 3개월 앞당겨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자금 지원을 포함해 자사의 각종 자금지원 제도를 협력업체에 알리기 위해 15일 서울 영등포 인재개발원에서 협력업체 담당자 200여명을 초청,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롯데마트 자금 지원 제도의 파트너사인 기업은행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협력업체 담당자들에게 롯데마트의 자금 지원 제도인 다모아론, 패밀리론, 농수산물 상생기금 등을 설명한다.
구자영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협력업체들이 자금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기가 명절"이라면서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물론 향후 이용할 수 있는 지원 제도에 대한 설명회까지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이번 추석을 맞아 산지 생산업체 및 협력업체에 대해 각각 55억 원, 30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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