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하고 물러나라"
"사죄하고 물러나라"
  • 김병조
  • 승인 2006.02.27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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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중앙회, 최연희 의원 식당주인 폄하발언 관련 성명 발표
(사)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고인식)는 28일 최연희 국회의원의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최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중앙회는 성명서에서 "최 의원이 사건 해명 발언에서 식당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한 것이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한다"면서 "지금 당장 전국 60만 음식업주와 300만 음식업 가족에게 무릎 꿇어 사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지체 없이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외식경영학회(회장 진양호), 전국대학조리과교수협의회(회장 김기영) 등 외식관련 11개 단체들도 별도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및 모든 공직에서의 지체 없는 퇴진을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고 잘 살 수 있는 사회!
이는 모든 국민이 바라는 건강한 사회이다.
어떤 명분으로라도 정직하게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국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책임 있는 국회의원이
이 땅에 모든 부모들이 걱정하고 불안해 하고 있는
성 추행의 추악한 주범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실망하게 하고 분노케 한다.

모든 방송과 신문에 보도된 최연희 국회의원
(검찰간부출신, 국회 법제사법 위원장, 한나라당사무총장 역임)이
동아일보 여기자를 성추행 하고도 해명하는 발언에서
식당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는 보도가
우리를 도억 분노케 한다.
식당주인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어찌하여 국민의 선량으로 당선 되었을까?
식당 주인 보기를 그렇게 만만하게 했으니
종업원은 또 얼마나 무시하고 함부로 대했겠는가?

지금 당장 전국 60만 음식업주와 300만 음식업 가족에게
무릎 꿇어 사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지체 없이 물러나기를 바란다.
만약 그냥 어물쩍 넘기려 한다면
전국의 60만 음식업주는 물론
함께 일하고 있는 종사자와 300만 음식업 가족 일동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집단 규탄대회로 퇴진을 촉구할 것이다.

2006년 2월 28일
(사)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 고인식 외 전국회원 일동----------------------------------------------------------------------------------------------------


성 명 서

오늘날 산업사회는 많은 직종,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간다.
특히 각각의 사회 구성원이 모든 직종에서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할 때 우리는 그 것을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이유로든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시되어서는 안된다.

국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모든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성추행까지 자행하여 우리를 정말 실망케 하고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우리를 더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최연희 국회의원이 동아일보 여기자를 성추행하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식당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저질렀다는 후안무치한 발언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식당주인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것인가?
전국 60만 외식사업자와 300만 외식산업 종사자 가족에게 사과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

외식산업 관련 전국의 교수 및 우리 단체들은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사과와,
최연희 의원은 의원직은 물론 모든 공직에서 지체 없이 퇴진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이러한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시에는 집단규탄대회를 열어 퇴진 및 공식사과를 요구할 것이다.

2006년 2월 28일

사단법인 한국외식경영학회 회장 진양호
전국 대학조리과 교수협의회 회장 김기영
사단법인 한일외식문화교류협회 회장 최인식
전국 외식산업 경영자총연합회 공동대표 최인식외 5명
서울대 식품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회장 여필동
연세대 외식산업 고위자과정 총동문회 회장 임동철
고려대 외식문화산업 교우회 회장 김영한
중앙대 외식산업 경영자과정 총동문회 회장 정석일
한국외식산업회 회장 장현성
맛과 얼을 생각하는 다담회 회장 정복모
부산음식문화포럼 회장 류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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