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 제1부에서는 국민의 식생활 현황과 문제점, 식생활 교육의 의의 및 파급효과, 국내외 식생활 교육 추진 사례 및 금후 추진 방향에 대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전혜경 부장의 강연에 이어 2005년 식육기본법 제정을 기점으로 추진된 일본의 식육 추진 시책 및 학교 영양교사에 의한 식육지도 실천 사례와 더불어 외국에서의 식생활 교육 현황에 대한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제2부 본 토론에서는 학교에서의 식생활 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대한영양사협회 김경주 회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본 주제발표에서는 식생활 교육 교재 및 학교 내 교육시설 구축 미비, 학교 관계자의 식생활 교육 책무성 인식 부족, 식생활 교육 실태 조사 미흡 등 학교 식생활 교육을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진단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학교 식생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식생활 교육 전문가인 영양(교)사의 적극적인 자세와 능력 배양, 식생활 교육 인프라 구축 및 기반 조성,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효과적인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식생활 교육 관련 정부부처들의 유기적인 협조, 학교 교육의 주체인 학교장, 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학생들의 식생활 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의 정책제언이 제시됐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학교에서의 식생활 교육 활성화 방안 주제에 대해 (사)한국영양학회 강명희 회장(한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배옥병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대표, 임노규 ATV 한국농림수산방송국장, 박태균 중앙일보 부장(식품의약전문기자), 송진선 부산청룡초등학교 영양교사, 박희근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장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대한영양사협회 김경주 회장은 “식생활교육의 본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국 760여만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바른 식문화와 건전한 식품 소비행태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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