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그룹, 우리밀 제품 20여종 출시, 작년 대비 매출 4배 늘어
식품외식업체들이 원료 차별화를 내세워 ‘안심 먹을거리’를 내놓는 가운데, 우리밀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리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SPC그룹 관계자는 “우리밀의 장점과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다양한 맛과 종류의 우리밀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우리밀사랑 캠페인 운동을 한 결과 우리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년동기대비 올해 우리밀 매출이 4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월 8억원 이상의 우리밀 제품군 매출을 보였으며, 던킨도너츠 또한 지난 3월부터 우리밀케익도넛, 우리밀12곡케익도넛, 우리밀글레이즈드 등 우리밀도넛제품을 출시, 출시한 달 대비 9월 매출이 200% 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PC그룹은 군산, 김제, 해남, 부안, 하동, 강진 지역 등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올해 총 7천t의 우리 밀을 수매한 바 있다.
내년에는 1만t을 수매할 계획이며 이 중 약 1천t에 해당하는 양을 종자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1,2종으로 한정돼 있는 우리밀의 품종을 점차 다양화해 제품의 특성에 적합한 밀을 개발할 것”이라며 “친환경 우리밀 자급율 확대로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급불안정성을 해결하고 더불어 안전한 우리 먹을거리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길보민 기자 gbm@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