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외식업계 위생·안전 전도사
<리더스파워>외식업계 위생·안전 전도사
  • 관리자
  • 승인 2009.09.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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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식품안전센터 식품규격팀 노진우 팀장
최근 들어 외식업체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위생·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식업체들은 이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기업 중 SPC가 비교적 위생관리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SPC는 위생·안전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업체에서 오랫동안 위생·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를 영입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가 바로 SPC 식품안전센터 식품규격팀을 이끌고 있는 노진우 팀장이다.

노진우 팀장은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1992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15년 동안 식품위생·안전,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2004년에는 식품기술사 자격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식품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에서 식품안전관리의 선봉에 있던 노 팀장이 2007년 SPC로 자리를 옮겼다. 이 때 SPC는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창 그룹 식품안전센터를 만들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었고 식품안전관리 전문가를 필요해 노 팀장을 영입한 것이다. 특히 노 팀장은 SPC가 취약했던 법·제도 관련 업무 등 대관 업무에 능통했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인재였다.

요즘 노 팀장은 다른 때보다 더욱 긴장된 삶을 살고 있다. 외식업소에 대한 위생관리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외식업과 관련된 위생관리 정책이 연이어 나오고 있고, 매장에 위생 점검을 나왔다는 소식이 예년에 비해 몇 배 이상 늘었다.

그는 “나름대로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자부 하지만 외식업소 특성상 현실적인 한계들이 있다 보니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으며 “보건당국이 외식업소 특성에 맞는 위생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노 팀장은 외식업계에서 일하면서 어려운 점 중 하나가 바로 위생·안전 담당자들 간의 교류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식품업계는 식품공업협회를 통해 이같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데 외식업계는 이런 통로가 없다보니 정부를 상대로 외식업계의 현실을 알리기도 어렵고 잇따른 규제 정책에 마땅히 대응할 방법을 찾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생각하고 있는 일이 대표적인 외식업체들의 위생·안전관리 담당자들의 모임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 외식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면서 각종 지원책과 진흥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업계가 장밋빛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본이 되는 위생·안전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역풍을 맡을 수 있다. 노진우 팀장과 같은 위생·안전 전문가가 외식업계에 꼭 필요한 이유다.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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