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거리와 먹을거리로 가득 차 일본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
일본의 동경 중심가에 중년층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명소가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유럽의 한 귀퉁이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멋쟁이 거리로 알려져 있는 ‘오모테산도(表參道)’. 이곳에 지난달 11일 주상복합상가 ‘오모테산도 빌딩’이 들어섰다.
이 빌딩의 주요고객 타깃층은 30~44세의 중년. 그 중에서도 ‘정신연령이 실제나이보다 10살 정도 어려서 창조적인 일을 즐기는 남여’를 꼭 집어 주요고객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오모테산도 빌딩은 지하 6층 지상 6층의 건물로 모두 93개의 상업시설이 들어있다. 볼거리가 많은 것은 물론 특히 건물 3층에는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음식점이 몰려 있어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점포가 양식전문점 ‘미야시타’. 일식으로 유명해진 업체가 이번에는 양식에 도전해 만든 브랜드다. 이 곳은 프랑스 음식을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오묘하게 맛을 낸 퓨전음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요즘은 가정에서 요리를 하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집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긴 시간동안 푹 쪄서 만드는 요리를 적극 개발한다는 것이 기본 컨셉”이라고 미야시타 조리장은 말한다.
또 동경에서 유명한 라멘집 ‘유멘짜부야(柳麵ちゃぶ屋)’는 고급식재를 사용, 라면이지만 코스요리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면 문화의 선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고 있는 라면전문점이다.
이 외에도 농장과 계약을 맺고 유기농야채만을 식재로 고집하는 야채요리전문점 등 특이한 맛과 분위기를 자아내는 점포들이 즐비해 고객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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