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부는 오가닉 바람
커피에 부는 오가닉 바람
  • 관리자
  • 승인 2009.10.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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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다.

유기농 커피란 재배 과정에서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원두를 이용해 만드는 커피로, 최근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아웃백, 마켓오, 투썸플레이스, 스무디킹 등의 외식업체들은 유기농 커피를 선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웃백은 102개 전 매장에서 친환경 농법에 의해 재배된 카리부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지구 환경 보호와 열대 우림 유지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NGO 열대우림동맹(Rainforst Alliance)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카리부 커피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커피 생두를 공급하는 농가들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공정거래를 실시하고 있다.

마켓오에서도 이탈리아 시칠리아 산 유기농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12개월간 건조한 올리브 나무 장작을 태워 저온에서 장시간 로스팅을 하므로 커피 맛이 깊고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유기농 커피 블렌드인 ‘바이오(Bio)’를 판매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재배하는 바이오는 세계 유기농 경작 기준인 VSBLO에 맞게 재배부터 수확, 로스팅 과정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주문 생산방식의 원두로, 산뜻한 맛과 약간은 거칠고 적당한 신맛이 어우러져 있다.

스무디킹은 100% 천연 유기농법에 의해 재배된 콜롬비아 산 원두만을 엄선해 로스팅한 프리미엄급 유기농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스무디킹은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아몬드카푸치노, 메이플라떼 등 총 8종의 커피를 비롯해 커피와 얼음을 갈아 만든 아이스 블렌디드 커피인 ‘카페 스무디’에도 유기농 원두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설탕대신 정제하지 않은 사탕수수 천연당을 넣는다.

도넛플랜트뉴욕시티도 과테말라 산 유기농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커피가 지닌 고유한 단맛을 끌어내기 위해 전남 신안산 고급 소금을 가미한 ‘솔티 카라멜 라테’를 내놓았다.

진한 유기농 캐러멜 커피가 소금과 어우러져 의외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기농 커피는 재배 시 화학 비료와 살충제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유기농 커피로 커피의 높은 제품력을 유지하면서 건강과 함께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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