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16일 지식경제부에서 열린 '제18차 지역특화발전특구 심의위원회'에서 국내 전복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전복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완도 전복산업특구 면적은 4천418만298㎡이며,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이다.
이 기간에 국비 105억원, 도비 22억원, 군비 63억원, 민자 38억원이 투입돼 전복 생산기반 구축, 전복연구소 설립, 전복 유통·홍보 마케팅, 전복 품질관리, 문화·관광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특구위원회에서는 완도 특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복 관련 산업, 축제 등에 대해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도록 홍보물 설치에 따른 기준을 완화하고, 전복과 관련한 특허 출원 시 다른 특허 출원에 우선해 심사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고 군은 전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완도지역은 청정바다와 미역, 다시마 등 풍부한 전복 먹잇감으로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복산업의 메카'"라면서 "생산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전복 품질을 고급화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군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전복특화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전복 세계 일류화 상품개발', '해양바이오 산업센터 건립',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건강 테마촌 조성' 등 관련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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