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서울축협이 최근 이 지역 289만㎡에 조성하려던 한우타운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적정 사육규모 평가에서 애초 구상한 3만마리의 63%에 불과한 1만9천마리로 나타나 부적합지로 판정됐다.
또 금강유역환경청도 조성 예정지에 자연생태 1급지가 포함돼 있고 하류인 전북 무주지역 환경오염 등도 우려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 축협은 영동군에 새로운 후보지 추천을 요구한 상태다.
영동군 관계자는 "새로운 후보지 1~2곳을 물색하고 있으며 입지여건 등을 따져 서울축협과 추가 협의할 예정"고 말했다.
앞서 서울축협은 오는 2012년까지 1천150억원을 들여 이 지역에 3만마리의 한우를 한꺼번에 사육할 수 있는 축사와 사료농장, 외식사업부, 한우체험장 및 펜션 등을 갖춘 한우타운 건설을 구상했으며 이 곳에서 멀지 않은 전북 무주 주민들은 식수원 등 환경오염 우려를 들어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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