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19일 농촌진흥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농촌진흥청의 `탑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쌀을 관내 초등학교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농진청에서 생산한 '탑라이스'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주기적으로 성장과정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단백질 함량 등 쌀의 품질이 일본의 최고등급 쌀 수준에 이른다고 구는 설명했다.
강남구는 농진청과의 MOU에 따라 연간 6억~9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초등학교에서 전국 탑라이스 생산단지 가운데 한 곳과 쌀 구입 계약을 체결하면 대금을 대신 내줄 계획이다.
강남구와 농진청이 체결한 MOU에는 ▲쌀 소비량 증대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기여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지원으로 학교급식의 질 향상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지도ㆍ감독 ▲강남구내 각급학교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학교급식 협약을 통해 쌀값 폭락 우려로 시름에 빠진 농업인에게는 희망과 자립의지를 제공하고 학부모에게는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맛있는 고품질의 쌀을 관내 전 초등학교에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뿐아니라 쌀 소비를 늘리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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