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고양시 초등학교 15개 학교 2천2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조사자의 91.%가 소득수준과 무관한 무상급식을 희망했으며 49.0%가 무상급식 예산을 시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며 "고양시는 경기도교육청이 분담을 요청한 내년 급식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무료급식 예산을 늘릴 경우 다른 교육예산이 줄어들게 돼 도교육청의 예산 분담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예산은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고 지자체 예산은 한정돼 있다"며 "학교 급식에 대부분 예산을 사용하면 다른 교육사업을 지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고양시 5∼6학년 2만6천679명에 대한 내년 무상급식 예산으로 115억원을 확정하고 이중 47억원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고양시에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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