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목표 53억달러 ‘막바지’ 대책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 53억달러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막바지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재외동포,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현지종사자․거래처 등에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 경제위기와 환율하락 등으로 인해 53억달러 수출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나,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 확대 100일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700만 재외동포와 170여만명의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현지종사자 등 우리 농식품의 잠재적 구매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특별 한식을 제공함으로써 한식세계화의 붐을 조성하고 농식품 수출확대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캠페인의 선물품목은 국산 우수농수산물 10개와 즉석한식 5개로 배, 단감, 인삼제품, 한과류, 유자차, 김, 멸치, 장류세트, 복분자주, 냉동비빔밥덮밥, 떡볶이, 삼계탕, 감자탕 등 로 구성된다. 세부내용은 ‘e-리후렛’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절차는 외교통상부와 KOTRA의 협조 하에 사전 선물 수요를 파악하고, 수출대행업체 및 해외수입업체를 선정해 해외 최종수요자가 선물을 쉽게 수령할 수 있도록 물품을 배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수출과 직결된 입체적 해외 마케팅(124회) 전개 △MOU 체결 및 바이어초청 성과 연내 실현 △수출파프리카 국내외 잔류농약기준 통합으로 내수 물량 수출유도 △재외공관 활용 연말연시 국산 농식품 선물하기 운동 추진 △지자체 수출확대 독려 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식품과 한식의 우수성이 더욱 알려지고, 이는 올해 농식품 수출뿐 아니라 2012년 100억달러 수출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농식품 수출금액(잠정치)은 36억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목표치인 53억원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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