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캠퍼스 새로운 외식상권으로 부상
대학교 캠퍼스 새로운 외식상권으로 부상
  • 관리자
  • 승인 2009.11.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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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부터 고급레스토랑까지 다양한 브랜드입점
CJ푸드빌, 스타벅스, 아워홈 등 기업형 업체 진입
대학 캠퍼스가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학생식당이나 매점 등만 운영을 허용하던 대학들이 캠퍼스 내에 일반 외식업소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입장을 바꾸면서 주요 외식 브랜드들이 대거 대학 캠퍼스 내에 매장을 열고 있다.

특히 대학 캠퍼스는 소비능력이 높고 유행에 민감한 대학생들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확보뿐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를 읽고 메뉴나 브랜드를 평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서울에 위치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 7개 대학 내에 입점해 있는 외식 브랜드 현황과 상권의 특성에 대해 분석해 소개한다. 길보민 기자 gbm@foodbank.co.kr
최근 대학교 캠퍼스가 외식시장의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업태도 편의점부터 고급 호텔 레스토랑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학생식당, 이발소, 서점, 매점 등이 전부였던 캠퍼스 내 상권이 일반 외식업체에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부터다.

이 당시 고려대와 코엑스를 합성해 일명 ‘고엑스’라고 불리워지는 고려대 중앙광장에 카페와 PC방 등 외부 업체들이 입점 되면서 초기에는 면학 분위기를 해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교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학 편의 시설의 고급화·첨단화를 주도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를 계기로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많은 대학들이 벤치마킹에 나섰다.

또한 지난 4월 ‘대학 설립·운영 규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기업이 대학 캠퍼스 안에 외식매장, 스포츠센터 등 상업시설을 지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대학 캠퍼스 상권의 특징과 유의사항

대학교 내 상권은 외식업체의 주 타깃인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이 밀집된 장소인 만큼 트렌드 파악이 수월하고 고정 고객은 물론 브랜드 홍보 및 잠재고객 유치,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신제품 출시 시 가장 먼저 구입해 평가를 내린 뒤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대학생들이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역할을 해 제품 반응을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는 곳으로 꼽힌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일반 주요 상권에 비해 임차료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장점이 있는 반면 캠퍼스 내 상권은 단점도 만만치 않아 입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방학, 시험기간, 주말 등의 비수기가 뚜렷하다. 이에 업체들은 학교 내 케이터링 서비스, 도시락 서비스, 연회 등을 통해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대학 안으로 들어간다는 특성상 신규 고객 유치가 어렵고 그 대학의 학생들에게만 주로 홍보가 된다는 점에서 홍보 범위의 한계가 있다. 학교이기 때문에 상업적인 홍보활동에 제한이 있으므로 업체들은 축제나 동아리 행사 등에 제품 협찬을 통해 홍보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 입찰을 통해 들어오는 업체의 약 90%정도는 학교에 임차료 외 기부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의 규모나 평균 매출에 따라 기부금 액수가 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것도 대학 내 상권의 특성 중 하나로 분석된다.

캠퍼스 내 상권에 입점한 업체들은 잠재고객을 실체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서비스, 청결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교수,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할인 혜택 및 적립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메뉴 가격 변동 시에는 총학생회나 학교 측의 검토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같은 학교 내에서도 어디에 위치해있는지가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학생회관 등에 입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토랑의 경우 일반 매장에 비해 술 매출 비중이 낮은 편이며 소주, 맥주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비중이 높다.

S대학에서 외식매장을 운영 중인 한 관계자는 “비수기의 매출은 학교 수준에 따라 상이하다”며 “유명 대학일수록 주말이나 방학 시즌인 비수기에 학회, 세미나, 포럼 등의 교내 행사를 비롯해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 견학을 오는 등 외부행사가 많아 매출이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콘셉트, 타깃 대상, 객단가 등 브랜드별 특성 및 성향에 따라 대학 내 매장 운영 성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따라 정확한 콘셉트를 정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을 전개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학은 외식시장에 있어 새로운 상권인 것은 분명하지만 수익 창출 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장기적인 투자에 목적을 둬야 효과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교 측에서는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건물을 확보하거나 기금 등의 명목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수익은 편의시설을 늘리거나 장학금 확대 등에 사용된다.

외식업체 입점 절차로는 학교 및 각 업체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우선 학생(조합원)의 요청에 따라 총학생회, 대학원 총학생회, 교수, 직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1차 서류 심사에 통과된 업체에 한해 PT를 실시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제시한 양식에 의거해 심사(업체 선정)를 실시, 최종적으로 업체가 선정된다.

계약 조건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1년 계약으로 이뤄지며, 업체 측은 학교에 일반 매장과 동일하게 보증금과 임차료를 낸다.

단, 학교에 소속돼있는 생활협동조합에서 관리할 경우에는 재임대를 받은 업체가 보증금과 상품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연대 생활협동조합에서는 각 상품에 대해 10~20% 수수료를 받고 있다.


# 최다 외식업체가 입점돼 있는 서울대

가장 많은 외식업체가 입점해 있는 서울대 관악캠퍼스는 ㈜세진에프알에스의 이탈리안·중식당 ‘라쿠치나’와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한정식 전문식당 ‘두레미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일식 레스토랑 ‘소담마루’ 같은 고급식당을 비롯해 샌드위치전문점 ‘퀴즈노스’, 바이오브랜㈜의 홈메이드 캐쥬얼 레스토랑 ‘더 키친’,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와 ‘카페소반’, 삼립식품의 ‘벨에삐’ 등이 있다.

라쿠치나, 소담마루, 두레미담과 같은 고급식당의 경우 메뉴 특성상 단가가 높기 때문에 학생보다는 교수, 연구원 등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라쿠치나’는 교수(공대 80%, 인문·상경대 20%)가 90%를 차지하며 ‘소담마루’ 역시 교수, 교직원들의 비중이 높지만 관악산 등산객들의 이용률도 높아 주말에는 외부고객이 50%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두레미담’은 2005년 당시 서울대 정운찬 총장과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이 함께 론칭을 한 브랜드로, 매장의 반은 구내식당(식권식사), 나머지 반은 레스토랑(주문식사)으로 구성돼 있다.

또 ‘카페소반’ 서울대점은 단체 미팅 또는 소규모 모임 등을 고려해 단체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밤늦게까지 연구 활동을 하는 교직원 및 세미나 등으로 점포를 방문할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해 향후 학교 내 배달서비스도 고려중에 있다.

‘투썸플레이스’ 서울대점은 일반 매장에 비해 음료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은 편이다. 향후 커피교실, 음료 시음 및 케이크&샌드위치 시식도 실시할 계획에 있다.

이밖에도 삼립식품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점 ‘벨에삐’가 있으며 파스타, 피자, 치킨, 버거,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3천~9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더 키친’이 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더 키친’은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동국대에 입점해있다.


# 최초로 외식브랜드를 캠퍼스에 들여온 고려대

가장 먼저 외식브랜드를 캠퍼스에 들여온 고려대 안암캠퍼스는 중앙광장에 ‘카페 Felice’, ‘미니스톱’, ‘로즈버드’, ‘파파이스’, 종로김밥이 운영하는 ‘롤앤롤’이 들어와 있다.

타이거플라자에는 ‘띠아모’, ‘스타벅스’, 스파게티전문점 ‘프로방스’, 스포츠 바(샐러드&맥주) ‘위하고’, ‘미니스톱’이 입점돼 있으며, 공대 주변의 하나스퀘어에는 ‘버거킹’, ‘로즈버드’가 있다.

‘프로방스’ 고대점의 경우 기존 매장과 인테리어 콘셉트나 메뉴에 큰 차이는 없지만 학교 내에 맞는 매장 운영방식과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주말에는 고객이 줄어들어 토요일영업 시간은 평일에 비해 4시간 빠른 오후 5시에 폐점하며,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는다.

향후 일요일에는 매장을 대관하거나 파티를 열어 매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학생회관 옆에 있는 이탈리안 카페 ‘la magia’에는 1인 미니피자 등 혼자서 가볍게 즐길 수 메뉴 위주로 구성돼있다.


# 국내브랜드 위주로 입점하는 연세대

연세대 신촌캠퍼스는 현재 ‘그라찌에’, ‘카페리앙’ 등 커피전문점이 운영 중에 있으며 해외 브랜드는 입점하지 않고 있다.

지명도가 높은 해외 브랜드의 경우 가격적인 측면에서 국내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학생들(조합원)의 경제 형편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한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연세대 생활협동조합 김두호 과장은 “연세대에 들어와있는 대부분의 외식브랜드는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간편식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추세에 따라 베이커리와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커피전문점에 대한 입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교내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외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식당의 경우 ㈜아워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교직원 식당은 ㈜에렉스 F&B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1년까지 연세대는 본관에서 정문에 이르는 백양로 지하공간을 개발해 문화·편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지하공간에 수영장, 커피전문점, 음식점 등 상업시설 유치를 검토 중에 있다.


# 서강대… 홈플러스 입점 계획

서강대는 2008년 기숙사 건물인 곤자가를 준공하며 외식업체가 들어간 부대시설인 ‘곤자가프라자(gonzaga plaza)’도 함께 설립했다.

이 안에는 연예인 정애인이 운영하는 수제햄버거전문점 ‘진앤하우스’, ‘커피빈’, ‘김가네’, ‘파파이스’, 동원홈푸드의 ‘카페 KKINI’, 소형테이크아웃커피점 ‘베베로치’ ㈜맘푸드의 ‘엄마손떡볶이’, ‘타코스토리’를 비롯해 ‘곤자가 컨벤션’이 입점돼 있다. 곤자가 프라자는 학교가 건설비를 부담하지 않고 모두 민자 유치 사업(BTO)으로 건립된 것으로, 투자회사인 라마다호텔이 2028년까지 운영권을 맡아 관리한다.

향후 서강대는 2011년 완공 예정인 ‘국제인문관 및 개교 50주년 기념관’ 지하에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 국내 대학 중 최대규모의 이화여대 복합단지

2008년 4월 문을 연 이화여대 ECC(이화 복합단지)에는 음식전문점을 비롯해 헬스클럽, 극장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지하 캠퍼스인 ECC는 지하 6층, 지상 1층 총면적 6만8657.24㎡로 다이어트 카페인 ‘닥터로빈’을 비롯해 아워홈이 운영하는 중국요리점 ‘케세이호’와 푸드코트 ‘메인디쉬’(maindish) (돈가스전문점 ‘사보텐’, ‘a plate’, ‘uptown express’, ‘sonsoo’ 총 4개), 제과점 ‘리치몬드’ 등이 있다.

이외에도 학교 내에 베이커리점 ‘아름뜰’과 포스코관 1층에 ‘크라운베이커리’ 등이 들어가 있다. 특히 ‘케세이호’는 교내 도시락 메뉴 단체 주문과 함께 매장 내 이동식 스크린, 빔 프로젝터를 구비함으로써 학회·세미나, 교내 행사, 송년회 등 각종모임 장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 이화여대 학생은 “굳이 교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에는 ‘김밥나라’, ‘파파이스’, ‘로즈버드’, ‘쿠벅(카페)’, 베이커리점 ‘LEVIAN’이 입점돼있으며, 한양대 한양종합기술 연구원에는 프라자호텔 외식사업부의 ‘club H’ (레스토랑 겸 연회장)가 진출해있다.

홍익대 서울캠퍼스는 정문에 홍문관을 새로 설립하면서 푸드코트를 비롯해 서울가든호텔의 이탈리안레스토랑 ‘라 스텔라’, ‘파스쿠찌’, ‘GS25’를 입점시켰다. ‘라 스텔라’ 홍대점의 경우 홀리데이인서울호텔 내에 있는 매장보다 캐쥬얼한 콘셉트로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호텔 매장의 뷔페 메뉴가 고급화를 지향한다면 홍대점은 주로 대중적인 메뉴로 구성된 것. 단, 모든 요리는 호텔조리장이 선보이고 있으며 식재료는 호텔에서 매일 공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고객의 구성 비율은 학생이 10%, 교수 혹은 과별 모임 30%, 외부고객이 60% 정도를 차지한다. 주말이나 방학 기간에는 돌잔치, 백일, 피로연, 각종 모임의 장소로 활용해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평균 한 달에 20건 정도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외식브랜드 입점을 준비중인 대학들

이밖에도 성남에 있는 경원대도 경원전문대와의 통합을 기념해 1천여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총면적 6만9343㎡에 지상 7층, 지하 4층의 초대형 지하 캠퍼스인 ‘비전타워’를 건설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비전타워는 서울공항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45m의 고도 제한 규정에 적용돼 지하 캠퍼스를 건설할 수밖에 없었다.

경원대 역시 다른 대학의 지하 캠퍼스와 마찬가지로 학생들 생활에 필요한 편의점, 커피숍, 옷가게, 아이스크림 가게 등이 입주 예정돼 있으며 체육관, 전자도서관, 강의실, 컨벤션 센터 등의 시설도 갖춰 다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는 한국외국어대(서울캠퍼스)도 협소한 캠퍼스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과 차 없는 캠퍼스 구축, 녹지 조성을 통한 학내 환경 개선을 목표로 종합체육관 겸 강당,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복지시설과 세미나룸, 도서실 등이 들어서는 지하 캠퍼스를 건설할 예정이며 성균관대(인문사회과학캠퍼스)는 ‘비전2020’ 계획 안에 지하 캠퍼스 건설이 포함돼 있다.


# “캠퍼스의 상업화” 반대 목소리도 높아져

한편 대학 내 외식업체 입점으로 인한 캠퍼스의 상업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부 학생들은 면학 분위기를 망칠 뿐 아니라 학교가 장사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이 잦아져 면학분위기 조성에 방해된다는 지적과 함께 ‘과연 학생들을 위한 것인가’라는 점에서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팽팽하다”고 말했다.

서강대의 ‘좋은서강만들기 운동본부’는 홈페이지에서 “캠퍼스에 외주업체가 들어오는 것은 대학의 존립 취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누구를 위한 캠퍼스의 상업화의 추진인지 모르겠다”며 홈플러스 입점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도 “학문의 장으로서의 대학이 무질서해질 것”이라며 “상업시설 반대 입장을 학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길보민 기자 gbm@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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