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숙박업 취업자 11년만에 최악 감소
음식점.숙박업 취업자 11년만에 최악 감소
  • 관리자
  • 승인 2009.11.20 0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14만9천명 감소..200만명선 무너져
정부의 고용대책에 힘입어 취업자 숫자가 석 달째 증가했지만 음식점 및 숙박업은 11년만에 최악의 감소율을 보이며 오히려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음식점.숙박업 취업자는 186만9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201만8천명)보다 14만9천명(7.4%) 감소했다.

이번 감소폭과 감소율은 외환위기 다음해인 1998년 12월의 18만2천명(-9.1%) 이후 11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또 작년 8월(-1만4천명)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작년 12월까지는 1만명 안팎에 그치고 감소율도 -0%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점차 커졌다.

지난 6월부터는 5개월째 10만명을 웃돈 가운데 6~10월 감소폭은 각각 -12만2천명(-5.9%), -12만8천명(-6.0%), -13만6천명(-6.6%), -13만8천명(-6.9%), -14만9천명(-7.4%) 등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전체 취업자 숫자가 작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한 뒤 6월(4천명)에 증가했다가 7월(-7만6천명)의 일시적 감소를 거쳐 8월(3천명), 9월(7만1천명), 10월(1만명)에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음식점.숙박업 취업자 숫자는 지난 2월부터 200만명을 밑돌고 있어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2003년(198만1천명)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이 같은 감소세는 음식점.숙박업이 1999년부터 해마다 증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난해 9월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숙박업보다는 음식업 쪽의 취업자 감소가 심하다"면서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음식점.숙박업 취업자는 연간 기준으로 1998년 174만8천명으로 급감했다가 1999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02년에 200만7천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 후 2005년 205만8천명을 정점으로 2006~2007년 각 204만9천명, 2008년 204만2천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