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산학협력단은 기장군과 추진한 '기장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년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3년간 30억원(농림수산식품부 15억원, 부산시 7억5천만원, 기장군 7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명품브랜드 개발, 산학연관 클러스터 및 네트워킹, 홍보.마케팅, 숙성발효 생산시설의 현대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성대 산학협력단에서는 '기장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단'(단장 김동수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경성대는 "부산시 해양수산진흥과, 기장군 해양수산과,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안전단, 기장 멸치젓갈협회와 협력해 전국 최고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지역의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해 1,2,3차 산업이 연계된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기장군은 국내 최대 최고의 멸치젓갈 생산의 중심지로서 1970년대 이래 전국 재래시장 수요의 65%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기장군에서는 현재 40여개 멸치젓갈 업체가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관련산업 규모는 약 1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대부분 영세업체로 위생적인 제품생산 및 가공공정의 표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경성대는 멸치어업인의 소득안정화, 멸치젓갈업체의 생산활동 활성화, 멸치젓갈 판매 유통업 등이 연계 발전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유망 수출상품으로 주력 육성하고 있는 김치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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