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0억 지원...친환경 농법 시행
전북 군산시 회현면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한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로 확정돼 친환경농업의 허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13일 군산시에 따르면 회현농협이 주체가 된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계획서'가 농식품부의 공모에 뽑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회현면에는 올해 '경축순환자원센터'와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이 건립되며 630여 농가는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게 된다.
농사에서 난 볏짚을 가축 사료로 쓰고, 가축 분뇨를 다시 유기질 비료로 재생시켜 사용하는 등 '100% 친환경 농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특히 만경강 인근에 있는 회현면의 농가에서 더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게 됨에 따라 만경강 하류에 있는 새만금의 수질 개선에도 도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인력난을 덜고 저비용, 고효율 농업에 따른 농가의 소득향상이 예상된다"면서 "고품질 쌀 주산지인 회현면이 친환경 농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가의 기술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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