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브랜드 요리교실 선보여
한화, 브랜드 요리교실 선보여
  • 신원철
  • 승인 2010.0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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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점포 출점, 회원제 운영, 강사진은 자체 양성
(주)한화호텔&리조트(대표 홍원기)가 이색적인 분야로 신사업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1일 잠실 아파트 단지 상가 내에 ‘CIY Cooking Studio'라는 이름의 요리교실을 오픈했다. 쿠킹스튜디오는 단순한 요리교실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공간에서 쉽고 실용적인 메뉴로 요리하는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는 이번 요리교실 사업을 위해 지난 1년은 분당에서 테스트키친을 운영하는 등 2년여의 준비기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60평 규모로 마련된 쿠킹스튜디오에는 한번에 10여명의 수강생이 강사와 함께 요리를 할 수 있는 조리대와 최근 주방기기 트렌드를 고려해 가스렌지 대신 전기주방기기 인덕션을 설치한 조리대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 교육적인 차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키즈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한화는 쿠킹스튜디오 점포수를 단기간 내 40~50개로 확대해 다점포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운영 시스템이 충분히 검증되면 가맹사업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잠실점에는 해외요리학교 출신의 조리사를 메인강사로 배치했으며, 앞으로 다점포 운영 시 필요한 강사진은 ‘강사전문과정'을 만들어 자체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쿠킹스튜디오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승희 팀장은 “처음에는 대기업이 무슨 요리교실이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아 쉽지 않았다”며 “그러나 쿠킹스튜디오는 식문화사업 향상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생활문회기업을 추구하는 한화호텔&리조트 이미지와도 맞는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쿠킹스튜디오에서는 수강생이 그날 배운 요리를 가정에서 가족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요리별로 손질된 재료를 원하는 분량만큼 판매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수업은 크게 양식, 중식, 일식요리를 기초에서 고급과정까지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와 빵, 쿠키, 케이크와 각종 디저트를 배우는 ‘베이킹클래스’,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쿠킹클래스’로 구분돼 있다.

운영은 회원제가 원칙이며, 연회비 10만원을 내면 3개월(매주 1회) 단위 과정을 3만5천원에 수강할 수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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