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스크리닉 러시아 농업장관은 농업부 발표를 통해 올해 러시아가 78만톤의 가금류를 수입할 계획이라 밝히고 "3년 안에 이를 제로로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농업부의 이번 발표는 가금류 부문에서 러시아의 자급 자족 시한을 새롭게 설정한 것이다.
앞서 러시아는 미국산 닭고기의 염산 처리 과정을 문제 삼아 19일 자로 미국산 닭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러시아는 해마다 8억달러 상당의 가금류를 미국에서 수입하는 미국 최대의 가금류 수출 시장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조치에 반발해 지난주 미국 대표단이 모스크바를 방문,러시아 당국과 협상을 벌였으나 수입 재개 약속을 받아내지 못했다.
양측의 협상은 아직 남아있으나 러시아는 이미 대체 수입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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