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식자재>포항을 울리는 이맛, 과메기
<제철 식자재>포항을 울리는 이맛, 과메기
  • 관리자
  • 승인 2010.01.27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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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직거래도 편리한 시대
쌀쌀한 날씨에 소주를 찾는 손님들이 늘었다면 소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메뉴를 출시해 매출 상승을 노려보자. 겨울 제철을 맞아 소주와 잘 어울리고 몸에도 좋은 음식으로 과메기를 추천한다.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는 흔히 “과메기를 안주로 먹으면 밤새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과메기에는 콩나물에 들어있다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말린 것으로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전국 생산량의 70%가 만들어진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청어가 지천이었지만 1970년대부터 동해안에 청어가 자취를 감추면서 꽁치가 이를 대신했다.

과메기를 제대로 만들려면 추운 겨울에 잡힌 꽁치의 뼈와 머리를 발라내 깨끗한 물에 2~3번 헹궈내 엮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둬야 한다. 이것을 12월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것을 반복해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말린다. 말린 과메기를 수거해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손질한 다음 진공포장을 한다.

비릿하고 기름기가 많은 과메기는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 배추에 물미역과 김을 얹고 과메기에 초고추장을 듬뿍 묻혀 쌈을 싸먹으면 약간 비릿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퍼진다. 실파, 양파, 깻잎, 쑥갓 등의 채소를 곁들이면 알싸한 향이 퍼지며 과메기와 궁합을 이룬다. 이어 과메기의 붉은 속살이 꼬들꼬들 씹히며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고추장양념을 발라 구운 ‘과메기구이’, 초고추장, 오이, 무, 상추 깻잎을 넣은 ‘과메기무침’ 등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질 좋은 과메기 고르는 법은 껍질을 벗겼을 때 등쪽 부분에 선명한 은빛이 나는 것이 좋다. 살점은 짙은 갈색에 딱딱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의 것을 고른다.
▶ 사진 포항시 제공
최근에는 산지 수산물 유통업체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외식업소와 직거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경북 구룡포 수협 직판장 www.shshopping.co.kr(수협 쇼핑몰) 054-276-2801-4
904포항구룡포과메기 www.904.co.kr 054-275-5882
햇살바다 과메기 www.haetsalbada.com 054-282-3002
미도수산 www.미도수산.kr 054-247-9596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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