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시..제주서 연내 500t 판매 계획
제주산 생감귤즙이 함유된 아이스크림이 개발돼 감귤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후레쉬제주영농조합법인은 실제 감귤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비타민 상품인 아이스바와 펜슬바(일명 쭈쭈바), 아이스콘, 아이스샌드, 떠먹을 수 있는 벌크형 아이스크림 등 5종의 빙과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농조합은 이들 빙과류 중 생감귤즙과 아이스크림, 카스텔라로 구성된 아이스샌드의 브랜드명을 '아람수과'('아시나요'라는 뜻의 제주어)로 명명하고 포장디자인도 완료했다.
또 나머지 4종의 브랜드명도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오는 5월 이전에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 빙과류에는 제주산 생감귤즙이 60% 이상 함유돼 1개 반에서 3개의 감귤을 직접 섭취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농조합은 연말까지 이들 빙과류를 500t가량 생산해 제주도체인본부협의회 소속 1천100여 점포를 통해 판매하고 연차적으로 국내 빙과류업체를 통해 전국망을 확보하는 한편 독자 브랜드로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된다면 5년 뒤에는 감귤 빙과류 제조에만 5만t의 감귤이 소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감귤 가격의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후레쉬제주영농조합의 홍성표 대표는 "생감귤즙이 이처럼 많이 함유된 아이스크림은 처음 개발됐다"며 "감귤은 보관성이 없으나 감귤즙은 냉동보관이 쉬워 감귤 출하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감귤 가격 상승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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