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와 쌀, 유자 등을 함께 발효시켜 만드는 해원은 알코올 도수 20도와 40도 두 종류다.
유리병에 담아 파는 20도짜리 해원은 한 병에 3천500원, 도자기에 담는 40도짜리 해원은 2만 1천원에 판매된다.
통영시는 지난해 9월부터 약 9천만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생산은 농업회사인 ㈜다도해가 맡았다.
해원에 사용되는 고구마들은 상처가 있거나 크기가 너무 작아 판매하지 못하는 것들로, 이를 이용해 술을 생산하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통영시는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고소득 가공 특산물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해원을 만들게 됐다"며 "관광객들에게 통영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통영시는 연말까지 전국에 20개 대리점을 개설해 다른 지역에 해원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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