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대표 '육우 브랜드' 키운다
경기북부, 대표 '육우 브랜드' 키운다
  • 관리자
  • 승인 2010.02.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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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의 대표 '육우 브랜드'가 곧 탄생한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영세농가 단위로 판매돼 한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육우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육우브랜드를 육성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서 한우 브랜드 업체는 11곳(북부 5, 남부 6)이 있지만 육우 브랜드 업체는 안양에만 한 곳 있을 뿐 북부 지역에는 없다.

육우 브랜드 업체에 참가하는 농가들은 하나의 브랜드로 소를 판매하기 위해 축사에서 사용하는 사료 성분과 새끼를 낳는 데 주로 이용되는 번식용 종축(種畜) 등을 통일시키고 성장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사양 관리를 해야 한다.

이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내세우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축산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육우는 가격이 한우와 수입산 소고기의 중간 정도로 합리적이며 국내에서 길러 품질이 믿을만하고 맛도 뛰어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경기도2청은 보고 있다.

경기도2청은 이를 위해 관내 축협과 함께 육우 브랜드 참여 농가를 발굴하고 있으며, 앞으로 육우 브랜드 업체로 선정되는 농가들에 축산시설 현대화, 수송 차량 지원, 비육 시설 및 판매 시설 지원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육우는 고기를 얻으려고 사육된 얼룩소 수소로서, 보통 젖소로 알려진 홀스타인 종(種) 얼룩소가 젖을 짤 수 있는 암송아지를 낳으면 젖소가 되지만 수송아지를 낳으면 육우로 비육된다.

국내 소(한우.육우.젖소) 축산농가의 6.2%가 몰려있는 경기북부지역에서 육우만 키우는 전문농가는 370여곳이며, 젖소 농가는 1천300여곳, 한우 농가는 2천200여곳이 있다.

경기도2청 축수산산림과 최권락씨는 "처음에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참여를 망설이는 농가들이 많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일정한 품질의 고기를 주기적으로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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