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면 감곡복숭아 영농조합법인(대표 최윤화)은 5일 복숭아 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이제까지 생과일 위주로 소비되던 복숭아를 면류(복숭아냉면, 복숭아국수)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가공산업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감곡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는 감곡복숭아 영농조합법인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 우선 저온저장고에 보관 중인 복숭아 2t으로 약 3만2천명분의 복숭아냉면과 복숭아국수를 출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복숭아냉면은 작년 9월 열린 음성의 향토축제인 설성문화제 때 시식회를 통해 처음 선보여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연말 전문기관이 실시한 관능검사에서 우수함이 입증돼 상품화시키는 방안이 논의돼 왔다.
최윤화 대표는 "우선 면류 가공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복숭아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확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 생산되는 복숭아는 유통기간이 짧아 대부분이 생과일로 소비되고 일부가 통조림이나 병조림 등으로 이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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