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이상 38농가..잠재 고소득농 적극 육성
전남지역에서 연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농업인들의 연간 소득을 조사한 결과 모두 1천438농가가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990명보다 448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이중 5억원이 넘는 고소득 농가도 38농가나 됐다.
분야별로 축산농가가 783농가로 54.8%에 달해 고소득 농가가 축산업에 집중돼 있었으며 다음으로 식량 253농가(17.6%), 채소 161농가(11.2%), 기타 301농가 순이었다.
이처럼 고소득 농가가 늘어난 것은 도내 친환경 농축산업이 자리를 잡으면서 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이것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득이 1억원에 달하지는 못했지만 5천만원 이상을 올린 농가도 2천173농가에 달했다.
전남도는 5천만원 이상 소득 농가도 고소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이들 농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해 재배작목과 영농방법, 소득규모, 성공요인 등을 분석해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소득 농업인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 잠재 고소득 농업인을 농림사업과 연계해 줘 고소득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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