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태안군에 따르면 예년보다 추운 날씨에도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천리포수목원, 만리포.꽃지해수욕장과 각 항.포구를 찾는 휴양객들이 주말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산 계절음식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추운 겨울에 제맛을 내는 간자미는 회, 무침, 찜, 탕 등 다양한 음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으며 단백질과 칼슘, 콜라겐 성분 등이 다량 함유돼 영양식으로도 인기다.
조개의 명품으로 불리는 새조개는 쫄깃쫄깃한 육질과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조갯살맛이 일품이며 타우린과 철분, 아연이 다량 함유돼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 권할 만하다.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새조개는 양념구이와 무침도 있지만 샤부샤부가 가장 인기가 높다.
글리코겐과 아연,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굴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수산물로 태안지역에서는 생굴무침회는 물론, 굴밥과 굴부침, 어리굴젓, 굴떡국 등 여러 방식으로 조리된 굴음식을 맛볼 수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싱싱하고 다양한 겨울철 먹을거리에 대한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뿐 아니라 음식도 관광자원으로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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