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정보공개서 등록 브랜드 70% 외식업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접수된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정보공개서 등록 요건을 갖춘 101곳의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했다.
그중 외식업은 전체 70%를 차지해 외식 이외 업종을 압도했다.
업태별로는 한식이 71개 외식 브랜드 중 39개로 가장 많았고, 그 중 탕, 국밥 등 한식이 12곳이었다.
낙지, 장어, 곰장어, 생태 등 해물류은 8곳으로 뒤를 이었다.
순대, 육회식당, 닭요리 등을 취급하는 브랜드는 4개씩으로 같았고, 족발과 감자탕은 각각 3개, 2개 브랜드가 새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또 구이집은 2곳이었다.
한식 이외의 업태는 31개였으며 그중 이탈리아, 일본, 인도 등 해외음식을 취급하는 외식 브랜드가 9곳이었다.
카페 브랜드는 5개, 햄버거ㆍ피자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는 4개, 치킨 브랜드와 떡볶이 등 분식 브랜드는 각각 4개, 3개씩이었다. 또 건강기능식품, 제과, 맥주주점 등 기타 업태는 8곳이었다.
한편 외식 이외 업종 브랜드 30개 중에서는 교육관련 서비스 브랜드가 9개로 가장 많았다.
새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는 본부 중 외식업 비중이 높은 것에 대해 올해 은퇴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이 대거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으로 몰릴 수 있다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 종사자는 “고위직 직장인의 경우 은퇴 후 30평 이상의 매장형 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의류, 제품판매, 서비스 등의 업종보다는 회식, 술자리 등으로 어느 정도 익숙한 외식업을 선호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 사업모델을 기획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가맹점 창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기대치가 높아 올해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외식업 브랜드의 시장 진출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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