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 들어 설 전날인 2월 13일까지 추자도에서 670t의 참굴비를 판매해 총 45억6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540t을 판매해 35억9천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판매 수량은 24.1%, 매출액은 26.9%가 증가한 것이다.
시는 추자도 참굴비의 매출이 연초부터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인 300억원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자도에서는 2003년부터 가공공장을 지어 참굴비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참굴비 매출액은 2006년 62억원, 2007년 72억원, 2008년 130억원, 지난해 210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추자도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참굴비ㆍ섬체험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제주시는 2008년 43억원을 투입해 추자도 신양항에 10㎏들이 6만상자, 5천500여t의 참조기를 보관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지은데 이어 지난해에도 연간 2천t의 참조기를 가공할 수 있는 공장 신축공사에 착수하는 등 2011년까지 최첨단 참굴비 가공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추자도에서는 추자도수협을 비롯한 16개 업체가 참굴비를 만들어 도내외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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