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투자협약 체결, 오는 2015년까지 2293억원 투자
(주)아워홈(대표 박준원)은 지난 22일 충북제천시와 오는 2015년까지 총 229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아워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제천시 왕암동 제 2산업단지 내 19만2442㎡ 대지에 된장, 고추장 등 전통장류식품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동시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천에서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을 적극 사용하는 것은 물론, 약재를 활용해 한방 바이오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도 있는 등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제천시 엄태영 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불광불극(不狂不㥛)의 자세로 우리시가 기업유치에 힘써, 올 첫 유치성과를 이뤄낸 것에 큰 희망을 가지며 아워홈의 입주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며 “이번 협약으로 약 8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워홈은 현재 국내에 8개, 중국에 1개 등 총 9개의 식품제조공장과 물류센터(표 참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2008년 계룡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입암산업단지 내 1만5669㎡ 부지에 380여억원을 투자해 다음해인 2009년에는 식품제조공장을 건립, 두부 B2B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곳 공장건립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제천시 공장설립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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