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산 참취는 농촌체험마을인 별주부마을로 잘 알려진 남면 원청리를 중심으로 34농가가 15ha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본격 수확철인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하루 평균 2.5t 정도가 출하된다.
'별주부마을 해변 참취'라는 이름으로 출하되는 이 지역 참취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수도권 도매시장에 주로 납품돼 소비자들에게 봄철 입맛을 돋우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별주부마을 참취는 황토에서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A 등 영양분이 풍부하며 두통 진정과 항암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겨울 추운 날씨 탓에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올라 4㎏ 1박스가 2만5천원선에 거래된다.
다년생 작물인 참취는 4월에 파종해 이듬해 2월 하순부터 6월 초까지 연 3~4회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한몫을 한다.
지난해 별주부마을 주민들이 참취를 판매해 올린 수입이 10억원 상당에 이를 정도다.
원청리에서 취나물을 재배하는 김동우(61)씨는 "태안 별주부마을에서 재배되는 참취는 맛과 향이 뛰어나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웰빙 바람을 타고 요즘 도시민들에게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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