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인기 갈수록 '쑥쑥'
도시락 인기 갈수록 '쑥쑥'
  • 관리자
  • 승인 2010.02.2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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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도시락 메뉴 잇따라 출시
위탁급식업체도 도시락 사업 진출
▶ 본비빔밥의 '돼지고기떡두루치기도시락'
도시락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솥도시락 등 도시락을 전문으로 내세운 도시락프랜차이즈 업체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이나 외식업소에서 부가 메뉴로 도시락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또한 초기 도시락 시장은 2천원 안팎의 저렴한 메뉴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도시락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도시락의 성공비결로 꼽히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도시락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가장 대표적인 도시락 전문점인 한솥도시락은 지난 1993년 출범한 이래 현재 약 44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도시락 메뉴는 약 60여종이 마련돼 있으며 교대앞점의 경우 500~800개 정도가 하루에 판매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BI, CI의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음료, 반찬 등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지난해 12월 서울역 3층에 직영 17호점인 ‘서울역사점’을 오픈하고 매장에서 불고기브라더스의 맛을 그대로 담은 고급 도시락 메뉴 8종을 출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기차 여행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이 서울역을 이용하면서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착안, 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도시락 메뉴를 출시했다. 현재 불고기브라더스 서울역사점은 전체 매출에 30%를 도시락으로 올리고 있다. 아울러 불고기브라더스는 지난 2월부터는 서울역에서만 선보였던 도시락을 전국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빔밥전문점 본비빔밥도 ‘비벼먹는 것’을 콘셉트로 내세운 프리미엄 본도시락 메뉴를 지난 2008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메뉴는 회비빔밥도시락, 야채비빔밥 도시락, 김치주물럭비빔밥도시락, 새우비빔밥도시락, 해물비빔밥도시락 등 총 12개 도시락이 준비돼 있으나 고객의 주문에 따라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가격은 5500원에서 9천원선. 또한 단체주문을 원할 경우 본사로 직접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한 번에 440여개까지 주문물량을 소화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도시락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0% 정도”라며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는 3월부터 본격적인 도시락 판매 촉진 활동을 펼쳐 도시락 메뉴를 좀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탁급식업체인 이씨엠디도 베이트리(baytree)라는 브랜드로 도시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이씨엠디는 본사에 CK를 두고 학원, 중고등학교, 기업체 등의 단체와 계약을 해 대규모로 도시락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 측은 도시락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성남에 CK를 추가로 완공하고 최소 1일 7천식의 도시락을 생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B2B시장에 도시락을 납품하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B2C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락의 가격은 5천~7천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프리미엄도시락 출시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 측은 지방 CK공장 준공을 추가적으로 추진하며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승희 기자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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