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들어 2월말까지 주요 수산물 위판실적을 조사한 결과 옥돔의 위판량과 위판액이 74t, 14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t, 7억9천400만원에 비해 위판량은 51.0%, 위판액은 77.0%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대형선망 및 저인망어선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으로 불법 조업이 줄어들어 든데다 ㎏당 가격도 지난해보다 20% 정도 올랐기 때문이다.
참조기 위판량은 지난해 1천555t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한 945t에 머물렀지만, 위판액은 71억4천300만원으로 지난해 77억800만원에 비해 7.3% 줄어드는데 그쳤다.
갈치 위판량은 442t으로 지난해 504t보다 12.3% 줄었으나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위판액은 70억3천500만원으로 지난해 49억2천300만원보다 오히려 42.9%나 증가했다.
최상돈 제주시 어업지원담당은 "올들어 상품성이 좋은 참조기와 갈치가 많이 잡힌데다 ㎏당 단가도 어종별로 모두 올랐다"며 "계속해서 해양경찰과 협조해 제주 해상에서의 불법 조업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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